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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11 브리티시 컬럼비아

구름 좋은 날, 캐나다 빅토리아 Fisherman's Wharf




여행을 하다보면 날씨가 정말 좋아서 하늘이 유난히 파란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보면 그냥 하늘만 파란 날은 좋기는 하지만 뭔가 좀 밋밋한 느낌이 들어 전체적인 그림이 좀 심심해집니다.  이 때 필요한 중요한 요소가 바로 구름.  특히 광각렌즈로 구도를 잡아보면 구름 좋은 날의 사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번 여름 휴가 때, 그렇게 마음에 드는 구름 좋은 날이 있었는데 그 날 찍은 사진 몇 장입니다.  해산물 요리(Fish & Chips)를 먹으러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Barb's Place라는 곳을 찾아갔는데 주변 항구의 풍경과 하늘, 구름이 더 인상적이었죠.

항구에서 출발하는 수상택시(Water Taxi)를 하늘과 구름 배경으로 담아봤습니다.  Water Taxi라고 써 있는데, 실제로 보면 통통배라는 생각이 듭니다.


Barb's Place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몇 장.


Barb's Place는 제가 들고간 가이드북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추천한 곳인데, 야외에 테이블이 있는 전형적인 북미 항구도시의 해산물 야외 식당입니다.  저녁 무렵에 주문을 위해 늘어선 줄이 보이시죠?  저희는 조금 일찍 와서 주문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Fish & Chips는 이렇게 해산물 튀김과 감자튀김이 찍어먹는 소스와 함께 나오는 건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같은 항구 도시에는 유명한 곳들이 있습니다.  맛은?  나름 좋았지만, 예전에 캘리포니아 어디서 먹어봤던 것이 더 맛있더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양도 많고, 맛있는 곳이니 꼭 들러보시기를.


메뉴를 주문하고 찾는 곳인데, "FUN FACTS"라고 되어 있지만 자기 가게에 대한 자랑이 써 있습니다.  우리나라 TV 방송에도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