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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많이 참고하는 정보 중 하나가 National Geographic Traveler에 나오는 City Guide입니다.  올 여름 캐나다 여행에서도 "Vancouver Must-Dos"라는 기사가 있어서 여기를 중심으로 다녀봤는데, Dr. Sun Yat-Sen Park 도 Must-Dos에 올라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National Geographic Traveler에는 유명한 도시 별로 "Must-Dos" 기사가 많이 있는데요, "서울 Must-Dos"도 있습니다.  내용을 보니 저도 아직 다녀보지 못한 곳이 더 많군요.)

Dr. Sun Yat-Sen Park는 1986년 밴쿠버 엑스포 때에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중국의 혁명가 쑨원(손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고 입장료를 받지 않는 외곽의 순얏센 공원(Dr. Sun Yat-Sen Park)과 입장료를 받는 중국식 정원(Dr. Sun Yat-Sen Classical Chinese Garden)이 있습니다.  National Geographic에서 소개한 곳은 정확히 말하면 유료 입장을 해야하는 중국식 정원인데,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찾아본 대체적인 의견은 순얏센 공원만 둘러봐도 충분하다는 것이어서 공원만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고 나왔습니다.  아마도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은 서양 사람들은 보는 관점이 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서울의 고궁을 좀 다녀본 경험으로 굳이 입장료까지 내고 볼만한 곳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공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 연못과 정자입니다.  비단 잉어와 오리, 그리고 하늘과 구름의 반영이 좋았습니다.


공원 입구의 Dr. Sun Yat-Sen 동상과 입구에서 바라보는 연꽃의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증명사진을 찍은 포인트죠.


이 곳의 매력은 서양 대도시 한 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라고 할까요.  정자나 연못 주변에서 비단잉어와 오리들, 그리고 연못에 비친 고층건물의 반영을 보고 있으면 정말 색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정자와 연못을 벗어나 대나무숲과 이런 꽃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밴쿠버 시내에서 1~2 시간 산책 하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