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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 "그란구스또" (서울,대치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 "그란구스또" (서울,대치동)> - 2008.07.23.

지난 주에 사촌형 내외를 만날 약속이 있었는데, 처남이 강력 추천한 대치동의 "그란구스또(Grangusto)"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니 홈페이지도 있네요.

(*) 그란구스또 홈페이지: http://www.grangusto.net

입구에 도착하자 주차요원이 주차를 해줍니다.  (2000원)  평일 저녁 7시였는데, 비어있는 테이블은 거의 없는 듯 했습니다.

처남이 추천한 음식은 파스타였는데, 마침 세트 메뉴가 있어서 4명 모두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세트 A,B가 있는데 메인에서 좀 차이가 납니다.  (세트 A가 39,000원, 세트 B가 49,000원에 부가세 별도) 세트 메뉴는 매일매일 바뀐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바뀌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홈 페이지에 보니까 그 날의 메뉴가 나와있군요.

맨 처음에 나온 참치 요리.  원래 메뉴에는 없는 건데, 환영의 의미라며 한 점씩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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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메뉴가 전에 빵을 가져다 줍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한 접시로 모자라서 두 접시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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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ipasto (이탈리아 요리의 전채): 여러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인데, 일행이 고른 전채 종류는 다음 3가지.

   - Clam Casino : 베이컨과 야채로 속을 채운 대합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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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 요리 이름은 모르겠지만, Wife가 시킨 연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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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i Caprese: 신선한 토마토와 생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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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Zuppa (영어로 "Soup") 인데, 이건 Choice가 없고 그냥 오늘의 Soup이 나옵니다.  그날은 호박 Soup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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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Pasta입니다.  역시 여러 종류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인데, Wife는 처남이 추천해준 고등어 파스타를 골랐고 저는 똑 같은 것을 또 주문하기 뭐해서 다른 것을 골랐습니다.

  - Spaghetti with Mackerel & Leek with Olive Oil Sauce: 생 고등어와 대파를 곁들인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Wife가 주문한 고등어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고등어와 파스타는 참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인데, 먹어보니
      의외로 맛이 뛰어납니다.  이 집에서 상당히 유명한 파스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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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ghetti Dried Shrimp & flying fish spawn Olive Oil Sauce: 건새우와 날치알을 곁들인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이건 제가 고른 파스타인데, 크림소스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토마토 소스 중 하나를 고를까 하다가 새우와 날치
   가 괜찮을 것 같아서 골라봤습니다.  제 입맛에는 고등어 스파게티가 더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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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alata (오늘의 샐러드) 입니다.  그 날 먹은 것 중 유일하게 별로였던, 소스도 특징이 없고, 야채도 별로 신선하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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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오늘의 메인.  역시 여러 가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인데, 평범하게 안심 스테이크를 골랐습니다.

  - Grilled Beef Tenderloin Steak with Green Pepper Corn Sauce
    : 그린페퍼 콘 소스의 안심 스테이크 < 뉴질랜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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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fried Chicken Cordon Blue With Gorgonzola Sauce
  :햄과 모짜렐라치즈로 속을 채워 구운 치킨 꼬르동 블루<국내산>
   (Wife가 시킨 메뉴인데, 지금 보니 사진이 없네요.  무지 맛있었다고 했는데.  이건 세트 A 메뉴입니다.)

* 다음은 후식입니다.  네 가지 중에 하나 선택인데, 두 종류의 사진만 있습니다.
   - Sherbet(셔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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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ramisu ( 티라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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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커피 또는 차가 나오는데, 특별한 것이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얘기가 재미있어져서 와인을 한 병 시켰습니다.  와인도 종류가 많기는 하던데, 비싼 와인을 시키기는 뭐하고 운전도 해야해서 1/2 병짜리 하우스 와인을 시켰습니다.  리슬링 종류가 있었으면 시키려고 했는데, 여름이니 시원하게 샤도네이도 좋습니다.  

   - Finca La Celia Reserva Chardonnay '2005 (핀까 라 셀리아 레세르바 샤도네이 1/2 Bo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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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중 특이했던 와인 랙.  1층에서 천정까지 닿아 있는 키가 큰 와인 랙인데, 판매하는 와인을 보관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온도를 맞추기 어려울테니 장식용이 아닐까 합니다만,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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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에 가서 괜찮은 식사를 했습니다.  자주 가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특별한 날에 분위기 좋고 맛도 괜찮은 이탈리안을 가고 싶을 때 괜찮을 것 같은 레스토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