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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

다시 만나기 힘들 하늘과 구름, 캐나다 빅토리아

제목을 "다시 만나기 힘들..."이라고 붙였는데, 최근에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비슷하구나"라고 느낀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팀 소식지 표지사진 공모전을 했는데 어떤 사진을 낼까 하다가 떠오른 사진이 2011년 여름에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찍은 하늘과 구름 사진.  소식지 표지니까 가로 프레임보다는 세로 프레임이 좋을 것 같았고 맑은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제 Facebook에 올렸던 사진 중에서 Facebook 친구들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눌러준 사진으로 결정했습니다.


팀 게시판에 10개 정도 출품작을 올려놓고 팀원들이 투표를 했는데, 결과는...



1등!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으니 제 생애 최초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사진이 되겠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을 뒤적뒤적 하다가 이 사진 말고 구름과 하늘을 더 넓게 담고 싶어서 세로 프레임으로 7장을 이어서 찍어놓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파노라마를 만드려고 찍었던 건데 당시에는 뭔 일이 있었는지 그냥 하드에 쳐박아 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2년이 지나서 지금 다시 꺼내어 본겁니다.  다시 작업을 하여 파노라마를 만들어보니...


지상의 배경은 그저 그렇지만 하늘과 구름은 정말..  캐나다 빅토리아에서는 이런 하늘과 구름이 늘상 있는거라면 별로 할 말이 없지만서도.  

요즘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카메라를 좀 묵혀뒀는데, 동네 근처에서 잠깐씩이라도 잘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