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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06 하와이

Dole 농장 (하와이) - 2006.07.31.

Dole 농장(Plantation)은 하와이 오아후섬 중앙의 위 쪽에 있습니다.  (http://www.dole-plantation.com)  렌트카로 동쪽 해안선을 따라 섬 일주를 하다가 호놀루루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곳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구경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넉넉잡아 2시간 정도?) 곳입니다.

"Dole"이라는 브랜드는 잘 알고 있었지만 James Dole이라는 사람의 파인애플 농장이라는 것은 하와이에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면을 보면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아래와 같이 가지가지 파인애플 관계된 물건을 파는 Store입니다.  옷 같은 것은 별로 살만한 것이 없었고 (Dole 통조림 티셔츠를 입고 싶진 않았습니다...), 코코넛 캬라멜(Coconut Brittle)을 하나 샀는데, 상당히 괜찮은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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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Dole 농장을 둘러보면서 파인애플에 대해 새로 알게된 사실이 많았습니다.  파인애플이 어떻게 열리는지 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이렇게 달린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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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원을 둘러보는 것은 따로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돈을 내면 뭔가 좋은 구경거리가 있을 것 같아서 하나를 골랐는데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마침 할인쿠폰이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미로(World's Lagest Maze)에 들어가 봤는데 정말 볼 것이 없더군요.  절대로 돈 내고 들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타임스탬프가 찍힌 표를 주는데 (빨리 빠져나오는 기록 잰다고...) 미로가 별 특징도 없고 군데군데 개구멍도 있어서 별 재미가 없습니다.  아래는 미로의 중앙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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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가든 투어(Plantation Garden Tour)를 하거나 기차를 타고 농장을 둘러보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Pineapple Express)가 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무료로 구경할 수 있는 정원만 구경하고,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나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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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또는 Dole 농장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포스트가 있어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파인애플에 대해 많이 묻는 질문 (FAQ)과 답을 적어 놓은 내용.  첫 번째 수확까지 20개월, 두 번째 수확까지 14-15 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일일이 손으로 수확한다고 하니 얼마나 넓은 땅과 많은 노동력이 필요할까요?  우리나라에서는 기후가 맞아도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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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e 농장을 처음 세우고, "Dole"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키운 Jim Dole에 대한 내용을 담은 표지판입니다.  세계 최초로 "파인애플 농장" 이라는 것을 만들고, 지금의 "Dole" 브랜드를 있게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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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가지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인데, 상당히 맛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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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돌아다니다 보니 세계 각 도시까지의 거리를 적어 놓은 화살표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서울까지 4,530 마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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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구경할 수 있는 정원에는 다양한 파인애플 품종이 있고, 관심이 있다면 파인애플에 대해 좀 더 공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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